윤증현 "출구전략 점진적 시행해야"(종합)

입력 2009-08-31 09:51 수정 2009-08-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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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G-20 정상회의서 단기출구전략 논의"

윤증현(사진)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출구전략은 경기회복 가시화 정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파이낸셜포럼 조찬 강연에서 "정책의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거시경제 전략과 출구전략을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출구전략은 선진 20개국(G-20) 회의에서도 중요한 의제"라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시행된 다양한 정책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출구전략에 대한 국제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 최악의 국면이 끝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지만 2010년 말까지 세계 경제가 회복하더라도 경제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힘들다는 우려도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대다수 국가들이 출구전략 시행은 시기상조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또 "다음 달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되는 G-20 제3차 정상회의에서 경제위기 이후 단기 출구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츠버그 회의의 주요 의제는 1, 2차 G20 정상회의 과제들이 어느 정도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경제상황에 따라 단기 출구전략과 중장기 성장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4월 우리나라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성장과 관련해선 "예상치 못한 대외 충격이 없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연간으로는 당초 전망치인 -1.5%를 무리없이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내수와 세계경제가 회복되면 연 4%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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