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손해보험 전반에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삼성화재의 양호한 배당 수익률은 주가 하락을 막아주는 요소라고 짚었다. 목표주가 52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4만500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를 포함한 손해보험 업황이 좀처럼 개선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보험은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의료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보험금 예실차 악화를 야기하고 있고, 자동차 보험도 폭우 등 기상 악화(보험금 증가)와 요율 인하 반영(보험료 감소)에 따른 손해율(=보험금/보험료)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험업황이 그저 그렇다면, 믿을 건 배당"이라며 "삼성화재는 기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8년까지 배당성향을 50%로 확대할 계획이고, 당사 예상 배당성향은 올해 43%, 내년 45%"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또 "내년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된다면 자연스럽게 세제 혜택 부여가 예상된다"며 "보통주 배당수익률도 올해 4.7%, 내년 5.1%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지배순이익은 5226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를 예상한다"며 "장기보험은 전반적인 의료 이용량 증가에따른 예실차 부진, 기상 악화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투자손익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운용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월납 신계약 규모는 2분기와 비슷하지만 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로 보험계약마진(CSM) 배수가 상승했다"며 "신계약 CSM은 7826억 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