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4일) 오후 3시 35분쯤 경기도 오산시 롯데마트 오산 물류센터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근무 중이던 직원들이 전부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건물 내 작업자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 내부 환기 작업을 하고 있다. 누출 과정에서 작업자 4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냉매 보관 탱크의 밸브를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냉매 용도로 쓰이는 암모니아 가스가 일부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산시는 이날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고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물류센터 내 밸브 점검ㆍ교체 과정에서 암모니아 누출을 확인하고 관계당국에 자진신고하게 됐다"며 "밸브는 확인 즉시 잠금조치를 한 상태여서 추가적인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규모는 아니어서 이번 사고에 따른 배송ㆍ물류도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