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학교는 교내 자작자동차 동아리 ‘KOOKMIN RACING’(KORA)팀이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FSK 2025)’에 출전해 Formula 부문에서 9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연구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대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설계·제작해 실무 기술을 습득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차량에 대한 이해도와 설계 완성도, 가속성, 선회성, 내구성 등 차량의 동적 성능을 종합 평가한다. 국민대에서는 ‘KOOKMIN RACING F-25’팀과 ‘KOOKMIN RACING KEF-25’팀 등 두 팀이 출전했다.
F-25팀은 80kW급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안정적인 고속 주행 섀시 성능과 신뢰성 높은 전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제대회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모든 평가 항목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해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KEF-25팀 역시 80kW급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경량화 설계를 앞세워 E-Formula 부문 은상을 받았다.
이번 FSK 2025 대회에서 F-25팀의 종합 우승으로 국민대 KORA는 9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극한의 폭우 상황으로 인하여 내구레이스 완주율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완주하며 차량의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KORA는 올해 처음으로 E-Formula 차량 2대를 동시에 출전시켜 두 차량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에 참여한 국민대 박민우(자동차공학과 20) 학생은 “국제대회 이후 국내대회까지 준비하는 데에 많은 부담감이 있었지만 정승렬 총장님과 자동차융합대학 신성환 학장님을 비롯한 많은 교수님과 직원, 동아리 선후배분들의 도움으로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9년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성적을 달성하며 국민대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KORA 지도교수인 신성환 자동차융합대학 학장은 “9년 연속 종합 우승은 KORA 학생들의 노력과 학교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미래자동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