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성평등 사회 실현과 아동 돌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아동돌봄 협력 체계 구축 △대학 내 폭력 예방·대응 체계 구축 △여성 경력개발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이화여대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추진하는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과 함께 대학-아동돌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지원과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폭력 예방에 앞장선다. 여성의 정보기술(IT) 분야 진입과 경력 지속을 위한 교육·행사·캠페인 협력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며 여성 IT 경력개발 활성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1일 이화여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과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아동돌봄과 폭력예방, 여성 경력개발 활성화라는 주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학-공공기관 협력 모델의 방향성과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성평등 사회 실현을 향한 두 기관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여성학·사회복지학·교육학 등 여성과 가족 관련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이화의 교육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우먼테크 교육, 초등 돌봄 프로젝트, 폭력 예방 활동 등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돌봄과 안전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특히 대학생들이 아동돌봄과 폭력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청년이 중심이 되는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사회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연결해 아동돌봄, 폭력 예방, 여성 경력개발 등 사회적 과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평등과 안전, 돌봄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적 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