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협 대상 유럽법인 대표 “종가가 곧 ‘K푸드’, 김치 홍보에 힘 싣는 이유”(인터뷰)[Anuga 2025]

입력 2025-10-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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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협 대상 유럽법인 대표 아누가 박람회 현지 인터뷰

▲정동협 대상 유럽법인 대표가 독일 쾰른 아누가 박람회 대상 부스에서 본지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
▲정동협 대상 유럽법인 대표가 독일 쾰른 아누가 박람회 대상 부스에서 본지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

올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아누가 2025' 한국관 입구에 배치된 부스가 바로 대상이었다. 이 곳에서는 대상이 운영하는 종가 브랜드의 여러 김치 제품과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쇼, 그에 따른 시식행사가 수시로 펼쳐졌다. 올해 아누가 관람객들이 행사 주빈국인 한국의 'K푸드'를 살펴보기 위해 필히 거쳐야 하는 관문이 대상이었던 셈이다. 그 결과 하루 최대 3000여 명이 대상 부스를 찾았고 바이어들과 총 3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아누가 부스 운영을 총괄한 정동협 대상 유럽법인 대표는 5일(현지시간) 박람회 현장에서 본지와 만나 김치를 대표제품으로 내세운 취지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영국 등 유럽에서 (건강식인) 김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김치 자체 뿐 아니라 다른 음식과 결합한 형태도 종종 볼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도 김치 샐러드나 김치 파스타, 김치버거 같은 메뉴가 늘어나고 있고 한국 고유의 장인 고추장도 적극 활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누가 부스에 전시된 종가 김치 제품들 (사진제공=대상)
▲아누가 부스에 전시된 종가 김치 제품들 (사진제공=대상)

1987년 처음 탄생한 브랜드인 '종가' 김치는 현재 세계 8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대상은 해외시장의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소포장 형태의 병 포장부터 손잡이가 달린 1kg 규모 제품까지 다양한 패키징의 종가 제품을 전시해두고 있었다. 정 대표는 "재활용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들은 파우치보다는 병 형태의 김치 패키징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1kg짜리 대용량 제품의 경우 한국에선 집에서 쉽게 먹는 용도지만 유럽에서는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종가 브랜드의 세계화를 목표로 해외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2022년 미국 LA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폴란드 크라쿠프에 새로운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유럽공장이 설립될 경우 유럽 현지에서 재배한 채소를 90% 이상 사용해 김치를 제조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종가 김치의 해외진출 방향에 대해 "한국 1위 김치 브랜드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요 대형마켓이나 백화점, 온라인을 통해 다각도로 진출하려 한다"며 "그동안 뉴욕 타임스퀘어나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전광판에도 김치 광고를 했고 런던 등에서 김치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가 보여준 전광판 영상은 말 그대로 '김치 광고'였다. 이에 대해 '대상이나 종가 같은 기업 느낌이 아니라 국가에서 하는 공익광고 같다'고 의견을 밝히자 "종가가 곧 '김치'니까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 2025 박람회 대상 부스에서 김치 쿠킹쇼를 진행한 쉐프 파브리 씨가 방문객들에게 종가 김치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 2025 박람회 대상 부스에서 김치 쿠킹쇼를 진행한 쉐프 파브리 씨가 방문객들에게 종가 김치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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