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만나는 서울 숨은 이야기⋯서울시, ‘강북의 역사와 사람들’ 발간

입력 2025-10-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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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부터 창동까지, 강북 7개 권역의 숨겨진 이야기 기록

▲1970년대 평화시장 봉제노동자들의 작업장을 재현한 전태일기념관 전시물 (서울역사편찬원)
▲1970년대 평화시장 봉제노동자들의 작업장을 재현한 전태일기념관 전시물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편찬원이 한강 이북 주요 동네들을 기록한 ‘서울역사답사기’ 제9권 ‘강북의 역사와 사람들’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강북의 역사와 사람들은 역사학자와 시민이 함께 한강 강북의 각 동네가 품고 있는 역사의 흔적을 답사하면서 시민의 일상과 역사적 사건이 어떻게 맞닿는지를 담아냈다.

편찬원은 2004년부터 매년 시민과 역사학자가 함께하는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북의 역사와 사람들은 지난해 서울역사문화답사에서 답사한 동대문·청량리, 해방촌·이태원, 동대문·창신동, 뚝섬한강공원·화양동, 마포, 창동, 인현동 인쇄골목 등지를 교통·산업·여가·인물·이주 등을 키워드로 삼아 각 동네의 역사를 기록했다.

특히 동대문은 교통과 산업이 교차하는 곳이다. 편찬원은 동대문이 조선시대 한양도성의 관문이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에 와서도 교통의 요충지로 서울 동부 지역의 거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편찬원은 동대문이 6·25전쟁 때 피란민들의 옷 장사에서 출발해 지금은 상품기획부터 생산까지 24시간 안에 이뤄지는 의류산업 집적지가 됐다고 말했다.

편찬원은 강북 지역을 도시의 원형과 흔적이 남은 기억의 장소로 표현하고 개발 속도가 빨랐던 서울에서도 일상과 역사가 축적된 곳으로 설명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답사기를 계기로 “시민들께서 자신이 사는 동네의 역사부터 관심을 기울이고 되새기며, 서울의 시간을 함께 읽고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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