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 10일 농심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라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4만 원으로 기존 대비 1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실적이 부진했으나 소비심리 개선 효과, 제품 가격 인상 효과 등이 반영되며 하반기 회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라면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 밸류에이션 조정이 근거"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농심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고 내년 1분기까지 판매 예정이며 매출 규모는 500억 원"이라며 "그동안 다소 보수적인 행보를 보였던 마케팅 전략이 변화하기 시작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높은 해외 매출 성장률은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에 해당하는 만큼 4분기 해외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57억 원, 468억 원으로 각각 3%, 25% 증가할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소비심리 개선 효과로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수요 개선이 확인되고 특히 스낵 부문의 매출 개선이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이라며 "글로벌 거래선 정비로 인해 수출 물량의 일시적 감소가 예상되나 4분기에는 이연 수요까지 고려할 때 강하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