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구호선박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저녁 이스라엘이 나포한 선박에 탑승 중이었던 우리 국민과 관련해 현재 상황과 조치 계획을 보고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전할 구호품을 싣고 가던 민간 선박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으며, 이 선박에는 한국 국적의 20대 여성 1명도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상을 통해 가자지구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활동가는 분쟁 지역인 가자지구에 들어가기 전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등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여행 금지 지역을 방문하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