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는 여전히 1위, 그러나 더 깊고 조용하게" 프라이빗 허니문의 진화

입력 2025-10-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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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메이라 올하할리 리조트 전경 (사진제공=투어민)
▲쥬메이라 올하할리 리조트 전경 (사진제공=투어민)

한국 신혼부부에게 몰디브는 여전히 '허니문 성지'다. 수많은 섬 가운데 단 하나의 리조트만 자리한 '원 아일랜드 원 리조트' 콘셉트는 신혼여행의 완전한 프라이버시와 낭만을 상징한다.

그런 몰디브에서도 최근 주목받는 곳이 바로 '쥬메이라 올하할리 리조트(Jumeirah Olhahali Resort)'다. 두바이 명문 호텔 브랜드 쥬메이라가 몰디브 노스말레아톨의 에메랄드빛 라군 위에 세운 이 리조트는, 럭셔리와 미니멀리즘이 공존하는 신세대 허니문 트렌드를 집약한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이트 모던, 그리고 '공간의 여백'이 주는 럭셔리

스피드보트로 접근 가능한 리조트는 멀리서 보면 마치 물 위에 띄워진 흰 입방체 같다. 67채의 빌라 모두가 독립형 풀빌라 구조로, 루프탑 테라스와 인피니티풀을 갖췄다. 내부는 장식보다 '여백'을 강조한 화이트 모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객실 간 간격이 넓어 이웃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점도 신혼부부에게 매력적이다.

한 여행전문가는 "최근 허니문은 '남들보다 멀리'보다 '조용히, 나만의 속도로'라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쥬메이라 올하할리 리조트는 그런 흐름의 결정판"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 감성과 몰디브 자연이 만난 '미식의 섬'

두바이의 상징적 호텔 브랜드로 유명한 쥬메이라답게, 리조트 내 식음공간은 미식 여행의 무게 중심을 이룬다. 5개의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일본과 페루 요리를 결합한 퓨전 다이닝, 지중해 해산물 그릴, 그리고 올데이 다이닝까지 다양한 세계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석양이 물드는 라군을 바라보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바, 아이들을 위한 젤라토 바 등 세대와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포용하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허니문 트렌드, '럭셔리보다 정서적 프라이버시'로

▲쥬메이라 올하할리 리조트 실내  (사진제공=투어민 )
▲쥬메이라 올하할리 리조트 실내 (사진제공=투어민 )

여행업계에 따르면 2025~2026년 신혼여행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지역은 여전히 몰디브다. 그러나 단순한 ‘럭셔리 리조트’보다, 개인 공간의 완결성과 자연과의 일체감을 중시하는 '감성형 휴양지'에 대한 선호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몰디브 전문 허니문여행사 투어민은 "최근 예약 경향을 보면 신혼부부들이 SNS보다 '쉼과 관계 회복'을 더 중시한다"며 "쥬메이라 올하할리 리조트는 그런 니즈를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충족시키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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