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주진우 '화재 때 예능 촬영' 의혹 제기에 "강한 유감…법적 대응"

입력 2025-10-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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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3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무렵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억지 의혹을 제기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정쟁화한 점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주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페이스북 메시지에 깊은 유감을 전한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화재가 발생한 9월26일 (금) 20시20분쯤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귀국 후 화재와 관련해 전 부처별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대응 체계, 대국민 서비스의 이상 유무, 데이터 손상, 백업 여부 등을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무위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고 강 대변인은 말했다. 또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이 같은 내용을 지난달 27일 오전 9시39분쯤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고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50분에는 '국정자원 화재 관련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의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으로부터 화재 관련 상황을 대면 보고받았다"며 "같은날 오후 5시30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과 17개 시·도지사 등과 대면 및 화상 회의도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는 주 의원의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라며 "대통령실은 억지 의혹을 제기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정쟁화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법적 조치도 강구 중임을 알린다"고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월5일 이 대통령 내외가 출연한 '냉장고를 부탁해'가 방송된다"며 "어제 예고편이 떴으니 촬영은 일주일쯤 전이었을 것이다. 국정자원 화재가 발생한 무렵"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틀동안 이 대통령은 도대체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나"며 "'냉부해' 촬영일자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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