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2025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관련 준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이번 추석 연휴가 평소보다 길어 국민의 이동은 분산되겠지만,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사, 공항 등 교통시설을 이용하는 국민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도로 정체 상황이 국민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이라며 "연휴 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태풍이나 폭우 같은 큰 기상 악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국지적 폭우나 돌발적인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 기관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 체계를 유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을 지원한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 기간에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총 321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 기간이 6일이었던 지난해 추석보다 8.2% 늘었다. 이 가운데 추석 당일(10월 6일)에 가장 많은 933만 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긴 연휴로 이동 인원이 분산되며 하루평균 이동은 작년보다 2% 감소한 775만 명, 귀성객 등이 주로 이용하는 고속도로의 하루평균 통행량은 이용객 분산으로 작년보다 2.4% 감소한 542만대로 예측됐다.
다만 최대 통행량(667만대)이 예상되는 추석 당일은 귀성·귀경객, 성묘객 등이 몰리면서 작년(652만 대)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 시간은 귀성은 10월 5일(서울→부산 8시간 10분), 귀경은 6일(부산→서울 9시간 50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 방향은 작년보다 소요 시간이 5분 늘지만, 귀경방향은 긴 귀경기간으로 40분 감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