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부터 갈비찜까지⋯추석 명절 음식 장악한 ‘간편식’

입력 2025-10-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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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잡채 간편식. (사진제공=면사랑)
▲한식잡채 간편식. (사진제공=면사랑)

추석 밥상도 간편식의 존재감이 커졌다. 잡채나 전처럼 손이 많이 가는 요리도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으로 쉽게 조리하는 간편식 선택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번거로운 조리 과정을 줄이면서 맛을 챙길 수 있는 명절 간편식이 대중화하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CU의 명절 도시락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2년 13.4% △2023년 18.5% △2024년 20.8%로 꾸준히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명절 밥상에 자주 등장하는 갈비찜은 오뚜기에서 간편식으로 내놨다. ‘간장돼지갈비찜’은 국산 돼지고기와 감자를 활용했고, 양념이 잘 밴 부드러운 살코기를 담았다. ‘육즙가득떡갈비’는 100%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촉촉한 육즙과 떡갈비 특유의 식감을 재현했으며, 달콤한 마늘간장 소스를 더했다.

재료 손질이 번거로운 잡채도 간편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면사랑의 ‘전통 한식잡채’는 한식간장 베이스 소스에 고소한 참기름을 더해 정통의 맛을 살렸다. 면·소스·고명을 각각 개별 포장해 위생적일 뿐 아니라 취향에 맞춰 조리할 수 있다. 목이버섯·표고버섯·만가닥버섯 등 세 가지 이상 버섯과 돼지고기, 당근, 시금치 등이 포함됐다. 팬으로 5분 이내 조리할 수 있다.

명절 저녁 단골 메뉴인 닭볶음탕은 하림에서 닭고기 간편식으로 빠르게 조리할 수 있다. ‘궁중찜닭용 소스가 들어있는 닭볶음탕용’은 먹기 좋게 손질한 국내산 닭 한 마리와 간장 베이스 소스로 구성된 ‘소스인팩’ 제품이다. 끓는 물에 닭고기를 1~2분간 데쳐낸 다음, 소스와 물 1컵을 넣고 잘 저어가며 졸여주면 완성된다.

지역 유명 맛집의 메뉴를 추석 식탁에서도 즐길 수 있다. 사미헌의 정통 방식으로 만든 신제품 ‘전통 소갈비찜’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두툼하고 육즙 가득한 소갈비에 대추·인삼·밤 등 귀한 재료와 사미헌의 숙성 양념으로 구성했다. 사미헌은 부산에서 26년간 운영해온 한우 전문점이다.

▲편의점 CU의 한가위 간편식.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의 한가위 간편식. (사진제공=BGF리테일)

1인 가구라면 편의점에서도 명절 음식을 간편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가위 11찬 도시락’은 달짝지근한 특제 소스로 구워낸 떡갈비를 비롯해 오미산적, 표고버섯전, 부추전, 김치전 4종과 고사리·시금치 등 나물, 떡을 더했다. 동그랑땡, 깻잎전, 오미산적 등 다양한 전 구성한 ‘모둠전’ 등 단품 도시락도 나온다.

고은영 면사랑 마케팅실 상무는 “명절 음식은 정성과 풍요로움을 상징하지만, 준비 과정의 부담도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추석에는 소비자들이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함께하는 순간을 더 오래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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