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만난 李 "삼성·SK와 파트너십, 글로벌 시장의 큰 축"

입력 2025-10-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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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픈AI 샘 올트먼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픈AI 샘 올트먼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오픈AI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 기업은 메모리 반도체(HBM) 협력에 뜻을 모았다. 세계 최대 AI 인프라 프로젝트의 파트너십이 성사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트먼 CEO와 만나 "혁명적 기술로 인류문명의 전환을 가져오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샘 올트먼 대표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은 AI고속도로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고, 이번 한국 정부와 오픈AI 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AI확산은 반도체 없이는 불가능하고, 반도체는 삼성과 SK가 글로벌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는 만큼, 세 기업이 체결한 스타게이트 메모리 반도체(HBM) 공급 파트너십 LOI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 상생의 파트너십"이라며 "오픈AI와의 협업이 국내 수출확대, 고용창출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통령과 올트먼 CEO의 접견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석했다. 올트먼 CEO는 SK·삼성과의 HBM 협력 확대를 위해 방한했으며, 접견에 앞서 오픈AI는 두 기업과 각각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 메모리 반도체 협력 파트너십 LOI(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스타게이트는 지난 1월 오픈AI와 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함께 발표한 4년간 5000억 달러(700조 원) 규모의 데이터 건설 프로젝트다. 오픈AI는 프로젝트 확대 과정에서 웨이퍼 수요가 월 최대 90만 장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상당 부분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조달하길 희망하고 있다.

오픈AI와 삼성·SK의 협력은 글로벌 1위 AI 기업과 세계적 반도체 공급사가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LOI를 통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최대 AI 인프라 사업인 스타게이트의 초기 수요처를 조기 확보한 것은 향후 산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 차원의 협력도 병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오픈AI와 국가 AI 대전환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다. 정부와 오픈AI는 향후 △국내 AI 생태계 지원 △AI 기반 지역 경제 발전 △공공 AX 촉진 △AI 인재·스타트업 육성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 3강 도약을 가속화하고, 동시에 글로벌 AI 확산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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