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딜러를 대상으로 ‘2025 차이나 딜러 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하고 향후 판매 전략을 공유했다.
현대차는 올해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렉시오’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을 중국 현지 전용 모델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27년까지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를 포함해 총 6종의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2016년 연간 100만 대 판매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판매량은 16만9765대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는 13만2748대다. 현대차는 올해를 중국 시장 반등의 원년으로 삼고 신차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과잉 생산과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 있지만, 이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가 바로 그 기회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