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작년 말 이후 75억 달러 시장 개입

입력 2025-09-30 1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한은, 작년 4분기 38억 달러 → 올 2분기 8억 달러 순매도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정부와 한국은행이 계엄 등으로 인해 환율이 급등했던 작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총 75억 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를 순매도하며 시장 안정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올해 2분기 7억9700만 달러, 1분기 29억6000만 달러를 각각 순매도했다. 당국은 작년 1분기 18억1500만 달러, 2분기 57억9600만 달러를 공급했고, 3분기 1억9200만 달러를 순매수 했다. 이후 4분기 다시 37억55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작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시장에 공급된 달러는 총 75억1200만 달러다. 작년 1분기 이후 6개 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5차례 순매도가 이어졌고 합계는 99억3600만 달러에 이른다.

올해 2분기(7.97억 달러) 순매도 규모는 직전 분기(29.6억 달러)보다 크게 줄었지만, 당국의 원화 방어 기조는 유지됐다. 외환당국은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과도한 일방향 쏠림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환율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9월 들어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26일에는 장중 1410.8원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관세 협상과 물가 불확실성 등 대외 요인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와 관세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연말에는 1370∼1380원 수준까지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은행이 공개한 8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62억9000달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46,000
    • +1.34%
    • 이더리움
    • 4,356,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4.09%
    • 리플
    • 2,855
    • +1.21%
    • 솔라나
    • 189,500
    • +1.83%
    • 에이다
    • 573
    • +0.7%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28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60
    • +0.44%
    • 체인링크
    • 19,070
    • +1.27%
    • 샌드박스
    • 181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