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 주담대 금리 3.96%…신용대출은 0.07%p↑

입력 2025-09-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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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저축성 수신금리 2.49%, 지난해 10월 이후 내림세 지속
주담대 3.96% 보합, 전세·신용대출은 상승세 이어가
신규 예대금리차 1.57%p로 확대…잔액 기준은 변동 없어
저축은행 대출금리 0.37%p 하락 등 비은행권 금리 전반 하락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예금금리는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보합을 보이고 신용대출 금리는 오히려 올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17%로 전월(4.20%)보다 0.03%포인트(p) 낮아졌다. 아홉 달 연속 하락세다.

다만 세부 항목에서는 차이가 뚜렷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6%로 전월과 같았지만, 전세자금대출(3.78%)과 일반신용대출(5.41%)은 각각 0.03%p, 0.07%p 올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세대출은 3개월 연속, 신용대출은 2개월 연속 올랐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가 8월 중 하락했지만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축소와 가산금리 확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됐다"며, "신용대출 금리 상승은 6·27 대책으로 한도가 연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낮은 금리로 대출받던 고신용 차주의 비중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대출 금리도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축소로 올랐지만, 보증부 집단대출 취급이 늘면서 보증대출 금리는 0.09%p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기업대출 금리(4.03%)는 0.01%p 내려 석 달 연속 하락했다. 대기업(3.98%)과 중소기업(4.07%) 모두 소폭 낮아졌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연 4.0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49%로 0.02%p 내려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기예금(2.48%)과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2.52%) 금리 모두 0.02%p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7%p로 0.02%p 확대됐다. 7월 일부 공기업에 저금리 대출이 집중된 기저효과로 8월 공공·기타부문 대출금리가 0.16%p 오르며 예대금리차가 벌어진것으로 풀이된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18%p로 전월과 동일했다.

비은행권도 전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99%로 0.03%p, 신협(2.83%)과 새마을금고(2.80%)는 각각 0.08%p씩 내렸다. 상호금융도 2.64%로 0.02%p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9.39%)이 0.37%p 급락한 것을 비롯해 신협(4.80%), 상호금융(4.54%), 새마을금고(4.30%)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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