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는 8월 31일 기준 3010부스 규모로 집계됐다. 일반 전시관인 BTC 부스가 2106개, 비즈니스 전시관인 BTB 부스가 904개다. 개최일까지 부스를 추가 접수받았을 때 지난해(총 3359부스)와 비교해 200~300개 부스 적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는 점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메인스폰서 참여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동시에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BTC 전시관 내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신작 타이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감 있는 시연 환경을 구축하고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이며 지스타의 현장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는 전시뿐만 아니라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G-CON, 지난해부터 규모를 크게 넓혀 전시회 콘텐츠 다변화와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한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 등을 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 경험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오래 기억될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조영기 조직위원장은 "21주년을 맞은 올해 지스타는 앞으로 20년간 게임 산업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전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함께 이끌고 게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지스타는 올해 처음으로 네이버웹툰의 대표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신규 키비주얼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에는 △용비불패 △고수 △아수라 등을 통해 한국 만화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으며, 독보적인 화풍과 서사로 많은 팬층을 보유한 문정후 작가가 참여해 지스타만의 새로운 얼굴을 탄생시켰다.
공개된 키비주얼은 행사 홍보 이미지는 물론 오프라인 현장 전시 공간과 온라인 플랫폼, 각종 캠페인과 홍보 채널 등 지스타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협업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아티스트와 협업을 이어가는 지속적인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운영도 강조된다. 지스타는 3년째 100% 사전 예매제를 유지하며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중복 대기와 혼잡을 줄이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입장 동선을 새롭게 설계해 새치기나 무단 진입을 막는 동시에 관람 편의를 높였다.
또 경찰과 소방, 보안 인력과의 협력을 강화해 돌발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입장권 예매는 다음 달 1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