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적정생활비 350만원…실제 준비액은 230만원 그쳐"

입력 2025-09-28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후 적정생활비는 월 350만 원이지만 실제 마련 가능한 금액은 230만 원에 그쳤다. 최소생활비(248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KB금융은 28일 전국의 25세~7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공개했다.

설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가 생각하는 노후 적정생활비는 월 평균 350만 원이다. 최소생활비는 이보다 낮은 248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제 조달 가능한 생활비는 230만 원으로 적정생활비에는 크게 못 미쳤다.

행복한 노후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건강(48.6%)과 경제력(26.3%)이 꼽혔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응답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준비 수준은 낮았다. 노후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답한 가구는 19.1%에 불과했다. 충분한 경제력을 확보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21.1%로 조사됐다.

경제적 준비 시점은 평균 48세였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50~54세에 준비를 시작한다고 답했다. 준비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15.2%에 달했다. 은퇴 희망 연령은 65세였지만 실제 은퇴는 평균 56세로 집계됐다. 희망보다 9년 빨라 준비 기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생활비 조달 방법으로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 등 연금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는 부동산 소득, 근로소득, 정부 지원, 가족 부양 등이 꼽혔다. 그러나 생활비 충족도는 낮아 불안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부동산을 활용한 노후 준비 인식도 조사됐다. 주택연금을 인지하는 비율은 92.2%였으나 실제 가입 의향은 32.3%에 그쳤다. 주택연금은 최소생활비보다 적정생활비 보완 수단으로 인식됐다. 주택을 줄여 마련한 자금을 생활비로 쓰겠다는 '다운사이징' 의향은 59.7%로 나타났다.

살던 집이나 동네에서 노후를 보내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80.4%였다. 지난해보다 14.3%포인트 증가했다. 응답자들은 의료시설 접근성, 교통 편의성, 공원과 쇼핑 인프라 등을 중요 조건으로 꼽았다.

황원경 부장은 "한국 사회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지만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7380선 거래 마치며 ‘칠천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ㆍ160만닉스
  • 위성락 "한국 선박 피격 불확실⋯美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참여 검토 불필요"
  • '유미의 세포들' 11년 서사 완결…구웅·바비·순록 그리고 유미
  • 중동 전쟁에 세계 원유 재고 사상 최대폭 급감⋯“진짜 에너지 위기는 아직”
  • 미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 더 나서달라”
  • 4월 소비자물가 2.6%↑... 석유류 가격 급등에 21개월 만에 '최고' [종합]
  • 110조달러 상속 온다더니…美 ‘부의 대이동’,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듯
  • 77년 만의 '수출 5대 강국'⋯올해 韓 수출 '반도체 날개' 달고 日 추월 가시권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049,000
    • -0.19%
    • 이더리움
    • 3,482,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4%
    • 리플
    • 2,091
    • +0.1%
    • 솔라나
    • 129,700
    • +2.45%
    • 에이다
    • 390
    • +2.09%
    • 트론
    • 506
    • +0.8%
    • 스텔라루멘
    • 239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200
    • +0.21%
    • 체인링크
    • 14,680
    • +2.44%
    • 샌드박스
    • 112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