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시, ‘이공계 전성시대’ 비전 발표⋯“이공계 인재 존중받는 생태계 만들겠다”

입력 2025-09-25 1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학비·성과·주거비 부담 NO, 이공계 자긍심 YES’, 3NO 1YES 발표
오 시장 “서울이 앞장서서 이공계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겠다”

▲오새훈 서율시장이 25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열린 ‘이제는 이공계 전성시대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오새훈 서율시장이 25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열린 ‘이제는 이공계 전성시대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의대로 쏠리는 과학·공학 인재를 잡아 반도체·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공급구조를 전환하기 위한 ‘이제는 이공계 전성시대’를 선언하며 핵심전략인 ‘3NO 1YES’를 내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열린 ‘이제는 이공계 전성시대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와 같은 핵심 비전과 정책 방향을 밝혔다. ‘3NO 1YES’는 이공계 인재들의 학비·연구비·주거비 부담을 없애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환경을 구축해 지원해 연구·학업·창업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 이공계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지금 전 세계는 과학기술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의대 올인 사회가 돼버렸다”며 “젊은 인재들이 의대에 몰리면서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가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서울시는 이 위기를 누구보다 먼저 인식하고 대응해왔다”고 말했다. 실제 시는 현재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 지원, 서울 RISE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공개한 ‘3NO 1YES’는 이공계 인재들의 학비·성과·주거비 부담을 없애고 자긍심은 높인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먼저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연구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이공계 미래동행 장학금’을 신설한다. 기존 석·박사 과정 중심 지원을 박사 후 과정까지 넓히고 연 지원 금액을 석사 2000만 원, 박사 4000만 원, 박사 후 과정 6000만 원으로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또한 인재들이 성과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서울 라이즈 텐 챌린지’를 추진해 최장 10년간 안정적인 연구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공계 인재 성장주택’을 조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공계 인재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 과학인의 상’을 신설해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과학기술인을 시상하고 국제학술대회·CES 등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은 인재가 학비 때문에 꿈을 접지 않고 연구자가 성과압박이나 행정 절차의 부담을 덜고 발견 그 자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재가 주기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과학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존경과 예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공계 인재들이 서울에서 배우고 연구하고 창업하며 존중받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서울이 앞장서서 이공계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00,000
    • -0.95%
    • 이더리움
    • 4,718,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854,500
    • -3.06%
    • 리플
    • 3,111
    • -3.92%
    • 솔라나
    • 206,200
    • -3.46%
    • 에이다
    • 655
    • -1.8%
    • 트론
    • 426
    • +2.4%
    • 스텔라루멘
    • 37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50
    • -1.66%
    • 체인링크
    • 21,180
    • -1.17%
    • 샌드박스
    • 222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