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키스캠' 커플, "블륜 아니다" 호소⋯"남편도 다른 여성과 데이트"

입력 2025-09-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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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X 캡처)
(출처=X 캡처)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키스캠’에 잡혔다가 불륜설에 휘말린 두 사람이 입장을 밝혔다.

23일(현지 시각) 아스트로노머 전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전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의 지인은 피플지를 통해 “두 사람은 불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지인은 “이들은 업무와 우정을 공유한 동료 사이였을 뿐”이라며 “그 장면은 실제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두 사람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를 관람하다가 커플들에게 즉석에서 키스를 유도하는 ‘키스캠’에 잡히며 불륜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백허그를 하고 있던 두 사람은 전광판에 모습이 잡히자 황급히 얼굴을 가리거나 몸을 숨기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 이에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저들은 낯가림이 심하거나 불륜일 것”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 ‘키스캠’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당시 기혼이었던 두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퍼진 불륜설에 결국 회사를 떠나야 했다. 캐벗은 이 사건으로 인해 한 달 만에 남편과 파경을 맞았다는 기사도 나왔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지인에 따르면 캐벗은 이미 남편과 별거 중인 상태였다. 또한 캐벗의 남편 역시 당시 같은 공연장에서 데이트 상대와 콘서트를 관람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들의 지인은 “불륜이 아닌데도 캐벗은 가정 파괴범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라며 “다소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은 맞지만 불륜이라는 낙인이 찍혀 직장과 명예 모두를 잃은 것은 부당하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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