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립 해양동물병원 생긴다⋯구조ㆍ치료에서 증식ㆍ복원까지

입력 2025-09-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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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착공, 2028년 개관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조감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조감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가 운영하는 ‘해양동물병원’이 생긴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생물다양성 보전·관리를 위한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을 25일에 경북 영덕군(영리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해양생물의 구조·치료 및 인공증식 등 해양생물 종(種) 보전을 위해 민간 수족관(아쿠아리움)을 해양생물의 전문기관으로 지정ㆍ관리해 왔다. 그러나, 종(種) 보전 연구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이 낮아 국가 중심의 체계적인 해양생물 보호 및 복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해수부는 2021년부터 종복원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4년 12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해 올해 8월 착공했으며 2028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 영덕군 병곡면 영리해수욕장 배후에 건설되는 종복원센터는 총사업비 489억 원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9586㎡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 후에는 해양생물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종복원센터는 해양생물 구조·치료·재활과 증식·복원 연구를 총괄 수행하며,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홍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해양동물병원으로 조난·부상 당한 해양동물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MRI, CT, 호흡마취기 등 첨단 의료·수술 장비를 도입하고 국내 최장 7m 길이의 실내 바다거북 산란장을 설치하는 등 해양생물의 증식과 복원 기능도 수행한다.

또한, 해양동물 구조·치료·재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대학과 협력해 교육 및 실습 공간도 제공해 해양생물 종(種) 복원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 해역에서 생물다양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그 시작인 종복원센터가 해양생물의 보호와 관리 사무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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