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충칭 임시정부 청사서 “1420만 경기도가 독립열망 잇겠다”

입력 2025-09-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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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아 독립기념관 건립·후손 주거지원 등 정책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서 경기도의 임시정부 정신 계승 의지를 손글씨로 남기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서 경기도의 임시정부 정신 계승 의지를 손글씨로 남기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1420만 경기도가 임시정부의 꺾이지 않은 열망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역사를 잃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경기도의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정책도 직접 설명하며 역사 계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23일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서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된 최초의 채권 ‘독립공채’와 항일독립전쟁 참여를 호소한 ‘군무부 포고 1호’를 살펴보며 발걸음을 멈췄다. 그는 방명록에 “‘국민이 행복한 민주공화국’ 임시정부의 열망을 경기도가 이어가겠다”고 적었다. 이어 “이곳은 대한민국 헌법의 뿌리가 착근한 곳”이라며 임시정부 헌장에 담긴 보통선거, 국민주권, 삼권분립의 가치를 강조했다.

대표단은 김구 주석 흉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뒤 역사관과 전시실을 둘러보고,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이달 선생의 딸 이소심씨, 애국장 유진동 선생의 아들 유수동씨, 애족장 김동진 선생의 딸 김연령씨가 참석했다. 특히 이소심씨는 철거 위기에 놓였던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한·중 협력으로 복원해낸 주역으로, 현장의 의미를 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충칭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충칭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경기도)
김 지사는 후손들에게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독립운동가 80인 선정,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주거안정지원금 2000만원 지급, 해외 거주 후손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에 후손들은 “이미 충분히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 지사는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과 선조들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고 선조들의 열망을 마음에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 ‘독립’과 ‘長歎一聲 先弔日本’을 직접 써내려가며 후손들과 뜻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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