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후반 진입을 예상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와 분기말 네고에 힘입어 하락 예상한다"며, "미국발 위험선호 심리에 국내 증시가 수혜를 입으면서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지난주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번주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역외 커스터디 매도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한 원화 강세 압력이 오늘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디"고 말했다.
또한 "1390원대 환율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출회 가능성은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라며, "오늘도 상단이 제한된 상태에서 하락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미국 현지 투자 관련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며, "예상보다 견고한 수입업체 결제 등 역내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국내 수급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환율 하단을 공고히 만들어주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주식투자와 현지 투자로 인한 환전 수요 역시 국내 수급에서 유의미한 규모를 보이며 원화 강세를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와 분기말 네고에 힘입어 하락 압력이 우세해 1380원대 후반 진입 시도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