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 찬성 79.5%로 파업 가결 "노사 교섭은 지속"

입력 2025-09-20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기아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이은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서 다수 조합원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총원 대비 79.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투표에는 전체 노조원 2만5798명 중 2만2335명(86.6%)이 참여했다. 찬성표는 모두 2만519표로, 참여 인원 대비 찬성률은 91.9%였다. 이에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교섭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합법적 파업권을 얻게 된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성과급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지급 , 만 64세로 정년 연장, 주 4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이번 파업 찬반투표 가결이 곧 파업 돌입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중노위 교섭과 별개로 노사 간 견해차를 좁히기 위한 실무회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중노위 교섭이 최종 결렬되더라도 실제 파업 실행 여부 및 시점은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압도적 찬성률을 통해 조합원의 분노와 단결된 의지가 확인된 만큼 노조는 단결된 힘으로 말로 안 되면 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라며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교섭을 마무리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기아 노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사는 9일 성과금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 1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열고 52.9%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대표이사
송호성,최준영(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5] 중대재해발생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5.12.01]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28,000
    • +1.86%
    • 이더리움
    • 4,661,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893,000
    • +1.13%
    • 리플
    • 3,099
    • +1.81%
    • 솔라나
    • 202,000
    • +2.02%
    • 에이다
    • 638
    • +1.43%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2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00
    • -0.56%
    • 체인링크
    • 20,870
    • +0.1%
    • 샌드박스
    • 213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