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재생 우수사례 한자리에…합천 대양권역 대통령상 영예

입력 2025-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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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성황…빈집재생 분야 첫 도입 주목
장성 동화면·옥천 청성면·함양군 등 국무총리상…주민 주도 성과 확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제12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열린 ‘제12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주민이 직접 가꾼 농촌 재생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가 12회째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는 ‘빈집재생’ 분야가 처음 신설돼 농촌 유휴공간을 공동체 거점으로 탈바꿈한 창의적 사례들이 주목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제12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송미령 장관이 참석해 “이번 콘테스트는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정책과 만나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주민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26개 마을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마을만들기 6팀, 농촌만들기 6팀, 빈집재생 3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현장평가와 발표, 퍼포먼스 등을 거쳐 분야별 수상팀이 가려졌다. 또 활동가·창업가 등 우수 주민 10명도 별도 시상을 통해 격려했다.

대통령상은 마을만들기 분야의 합천군 대양권역이 차지했다. 대양권역은 ‘대양친환경 문화센터’를 도농 교류 거점으로 발전시켜 최근 5년간 귀농인 16명을 유입했고, 센터 수익금의 20%를 주민복지와 평생학습에 재투자하며 지속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구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국무총리상은 △농촌만들기 분야 장성군 동화면 △마을만들기 분야 옥천군 청성면 △빈집재생 분야 경남 함양군이 수상했다. 장성군 동화면은 문화센터 조성과 중심지가로 보도 정비, 시가지 경관 개선을 통해 정주 여건을 크게 높였으며, 다문화 사회를 포용하는 시설·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목을 받았다. 함양군은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지상 3층, 19실 규모의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조성,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근로자 정착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 밖에 강원 영월군 안충선 활동가, 전북 부안군 윤나연 창업가 등이 장관상을 수상하며 주민 주도의 농촌 재생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송 장관은 “정부는 주민 주도의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돼 농촌이 미래 세대의 희망을 키우고 모두가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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