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특별전시 및 공모전 누리집 통해 수상작 공개

농촌의 미래를 바꾸는 아이디어와 풍경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 모두에게 열린 살고, 일하고, 쉬는 새로운 농촌’을 주제로 진행된 '농촌공간대전 2025'의 수상작 126점을 8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농촌을 국민이 체감하는 희망의 공간이자 균형발전의 선도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농촌건축대전 △한국농촌계획대전 △농촌경관 사진·영상 공모전을 통합해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 공모에는 총 2031건이 접수됐다.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은 △건축 부문 ‘돌다무樂마을’ △계획 부문 ‘회진 LIVING NET’ △농촌경관 사진·영상 부문 ‘아침햇살 속 농촌의 숨결’이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9점, 우수상 14점, 입선 100점이 선정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촌건축 부문에서는 빈집재생 지원사업 대상지를 주거·워케이션 공간으로 전환하는 창의적 방안을 공모했다. 최우수상에는 ‘남해에 떨어진 : 작은 운석들’ 등 3점, 우수상 4점, 입선 30점이 포함됐다.
농촌계획 부문에서는 농촌협약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전통 가치 보존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담은 전략이 출품됐다. ‘겹의 농촌’, ‘고경에서 움트다’, ‘間: 단양을 채우다’ 등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농촌경관 사진·영상 부문은 ‘생생한 일상과 풍경’, ‘희망적인 농촌’ 등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응모됐다. 최우수상에는 ‘산방산과 감자꽃’, ‘풍요로운 땅’, ‘농촌의 행복공식’ 등 3점이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수상작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특별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공모전 누리집(www.raise.go.kr)에도 게재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감상하고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농촌건축·계획 부문 우수작 16점은 지자체에 제공돼 실제 정책과 개발사업에 접목될 예정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공간대전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농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었다”며 “발굴된 성과가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향후 정책과 공간 조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