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3벤처붐 실현...2030년까지 벤처펀드+기술보증 11조 투입"

입력 2025-09-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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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총 11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차세대 인공지능(AI)·딥테크 유니콘을 육성하는 14조 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 개최에 앞서 이같은 내용의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비전'을 발표했다.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는 청년 주간을 계기로 청년 스타트업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기획재정부, 환경부, AI 위원회 등 관계부처, 스타트업, 대기업, 협·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루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모두의 창업 플랫폼'과 '창업오디션'을 통해 '창업 루키' 1000여 명을 발굴하고, 우수 창업가는 전문 벤처캐피탈(AC)·액셀러레이터(VC)가 초기투자부터 밀착 보육하는 ‘벤처 스튜디오’ 방식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초기·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벤처펀드 3조 원, 기술보증 8조 원 등 총 11조 원 규모의 혁신자금을 공급한다.

13조5000억 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도 본격 추진한다. 차세대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해 유망 기업에 성장 단계별로 집중 투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육성한 유니콘 수준의 기업에 대해선 올해 출범한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투자 성장사다리’를 구축, 첨단기술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 해외 정착에 필요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칭)스타트업·벤처 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스타트업이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등과 폭넓게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인 '(가칭)K-오픈이노베이션 허브'도 구축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40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 조성을 위해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2배 확대하고, 벤처투자 제도 개선을 병행해 민간 자금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할 계획이다. 또 △신산업 청년 창업기업과 지역 벤처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후기 기업 투자 △세컨더리 펀드 투자 등 창업부터 성장, 회수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세제지원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실패한 경험이 자산으로 이어지는 안전망도 구축한다. 벤처투자조합·회사에 한정된 연대책임 금지조항이 창업기획자, 개인투자조합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재창업 청년들이 투자유치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열린 상상콘서트에서는 6개 스타트업이 청년도전, 딥테크, 글로벌 3대 세션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청년 및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대형 정책사업 등에 대한 AI 등 딥테크 스타트업의 참여 확대 △방산 및 기후테크 분야에 대한 정부 관심 확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시장 안착 지원 등을 논의했다.

한성숙 장관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추가로 벤처·스타트업 정책현장투어에서 발굴된 과제들을 토대로 하반기에 ‘(가칭)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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