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종가 기준 TIGER KRX금현물 ETF의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4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 투자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개인 투자자의 관심 속에 순자산총액도 3000억 원을 돌파하며 3개월여 만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KRX 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 금을 직접 편입하고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현물형 ETF다.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금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해외 금 ETF를 담는 재간접형 구조와 달리 이중 보수 부담이 없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금 투자 상품을 운용 중이다. 호주에 상장된 세계 최초 금 현물 ETF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를 비롯해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한 ‘Global X Gold Yield’, 금 채굴업체에 투자하는 ‘Global X Gold Producers’까지 미국·캐나다·인도 등지에서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달러 약세가 예상되는 만큼 금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자산 금을 활용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 국내 최저 보수를 갖춘 TIGER KRX금현물 ETF가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