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줄이면 어떡해” 박명수, 주4.5일제 비판에 '갑론을박'

입력 2025-09-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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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주 4.5일제 신중해야”
“합당한 지적” vs “연예인은 해당 안 돼”

(뉴시스)
(뉴시스)
‘주 4.5일제’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방송인 박명수의 발언을 두고 소셜미디어(SNS)에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박명수는 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검색N차트 코너에서 방송인 전민기와 함께 주 4.5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민기는 주 4.5일제가 도입되면 “21년 만에 금요일 점심 퇴근을 할 수도 있다”며 “어릴 때는 토요일까지 일했고 (오후) 12시에 일이 끝나면 그것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예전에는) 아빠들이 토요일에 일하고 왔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사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주 4.5일제 논의 배경에 대해 전민기는 “우리나라 연평균 근로 시간은 1904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185시간 많다. 우리보다 근로 시간이 긴 나라는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등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유연ㆍ원격 근무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61%가 (주 4.5일제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 반대 측은 임금 삭감과 노동 생산성 저하를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인구도 없는데 일까지 줄이면 어떡하냐”면서 “허비하는 시간이 많다는데 허비를 안 하면 된다. 연예인들은 프리랜서라 추석에도 일한다. 시대 흐름에 맞춰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기업들 입장도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 기업이 살아야 우리도 산다. 근로자들의 환경에 맞게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명수의 발언은 SNS를 뜨겁게 달궜다. 네티즌들은 "인구 없는 것과 기업 운영과는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 거냐" "당신이 추석 때 며칠 일하고 버는 돈이 일반인은 한 달 혹은 몇 달 꼬박 일해서 버는 돈이다. 무슨 권리로 4.5일제에 대해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냐"라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그러나 박명수를 옹호하기도 했다. 이들은 "회사 생활 오래 해본 입장으로 박명수의 의견에 동의한다"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성과 내서 회사가 잘 돼야 나도 월급 받고 보너스 받는다. 적게 일하는 게 (이전과 동일한) 이익을 창출한다고 보장할 순 없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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