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15일 의정부 신흥로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동영 통일부장관, 김동근 의정부시장,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국회의원, 북한이탈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센터는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총 148억원(국비 41억9000만원, 도비 106억10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083㎡ 규모로 건립됐으며 평화라운지, 전시체험관, 공연장, 하나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정동영 장관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만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통일플러스센터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길 바란다”며 “특히 자살률이 높은 탈북민들의 삶을 지키는 일자리·적응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와 정 장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약속했다. 통일부는 탈북민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경기도는 주민 참여 확대와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한다.
행사에서는 정 장관이 김 지사에게 경기도 모양의 퍼즐조각을 전달하고, 김 지사가 이를 한반도 지도에 맞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통일의 마지막 퍼즐은 경기도가 완성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도민 누구나 평화·통일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센터를 열린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