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메트로폴리탄,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전시 개막

입력 2025-09-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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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제프리 깁슨’ 신작 4점 공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외벽 전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전시 전경. (사진=제네시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전시 전경.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트너십 전시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제프리 깁슨’ 전시회가 12일(현지시간) 개막했다고 15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메트로폴리탄과의 파트너십으로 지난해부터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매해 새롭게 선정된 작가의 대규모 설치 작품을 미술관 ‘파사드’에 전시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다.

올해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국관 대표 작가였던 제프리 깁슨의 신작을 선보인다. 깁슨은 이번 전시에서 약 3m 높이의 청동 조각 4점을 새롭게 공개한다. 각 조각은 작가의 작업실이 있는 뉴욕 허드슨 지역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인근 센트럴파크에서 서식하는 사슴, 코요테, 다람쥐, 매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작가는 허드슨 지역 일대의 목재와 함께 기존에 사용해온 비즈 장식, 직물, 가죽을 활용해 시안 모형을 제작하고, 이후 디지털 스캐닝 기술을 접목해 대형 청동 조각을 탄생시켰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제프리 깁슨이 청동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첫 대규모 작업이다. 모형 제작 과정에서 활용된 재료들이 사실감 있게 묘사될 수 있도록 ‘파티나(청동 조각에 색소를 입히는 특수 기법)’로 후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제목인 ‘The Animal That Therefore I Am’은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의 저서에서 영감을 얻었다. 생명체와 환경 간의 유기적 연결성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깁슨은 촉토 인디언 미시시피 밴드 소속이자 체로키 혈통을 지닌 작가다. 미국, 독일, 한국에서 성장한 깁슨은 본인만의 다채로운 경험과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회화, 퍼포먼스, 영상, 큐레이션 등의 다양한 작업을 통해 생명체 간의 연결성과 집단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전시는 내년 6월 9일까지 진행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두 번째 전시를 통해 다양한 관객들이 제프리 깁슨이 제안하는 자연과 도시 환경을 아우르는 생명체의 확장된 관계를 경험하고, 작가가 탐구해 온 문화적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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