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디자인재단은 세계디자인기구(WDO)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7년 정기총회 개최지’로 서울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이번 총회 개최지로 선정된 배경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역할이 컸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DDP는 도시와 산업 정책에 디자인을 접목해 서울을 성장 중심 도시에서 디자인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도시로 변화시켰다.
총회는 ‘동행’과 ‘매력’을 키워드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연구 및 교육포럼, 콘퍼런스,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회 기간 중 전 세계 39개국 215개 회원기관, 디자인 대학, 디자이너, 시민 등 약 2000여 명이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토머스 가비 WDO 회장은 “서울은 이미 세계적으로 디자인 중심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세계디자인기구 창립 70주년과 맞물려 열리는 이번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돼 더 의미있는 행사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개최 경험, DDP를 중심으로 한 풍부한 인프라 등 총회 개최 도시로서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글로벌 디자인을 주도하고 디자인을 통한 사회 혁신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