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지아 구금 근로자 사태 수습...김동명 LG엔솔 대표, 美 급파

입력 2025-09-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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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연합뉴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연합뉴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의 귀국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현장 대응을 위해 급히 현지로 출국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와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지난 7일 나란히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대표의 이번 출장은 구금 직원들의 조기 석방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번 사태가 미국 정부와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기수 CHO는 이날 오전 출국길에 “현재는 LG에너지솔루션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의 신속한 석방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안전한 귀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금 근로자들은 10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 사정으로 출발이 미뤄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시간 10일 출발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급적 조속한 귀국을 위해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HL-GA)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이들은 석방돼 자진출국 형식으로 애틀랜타 공항에서 전세기에 오를 예정이었다. 이들이 이용할 대한항공 전세기는 총 368석을 갖춰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총 7곳의 생산 기지를 두고 있다. 이번에 단속 대상이 된 조지아주 현대차 합작공장을 비롯해 오하이오주 혼다 합작공장, 애리조나주 단독공장, 미시간주 단독공장 등 4곳을 건설하고 있다. 대규모 구금 사태로 건설 일정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의 출국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구성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이 구금돼 있는 상황에서 서둘러 현지에서 정부와 협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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