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성장펀드 '150조'로 확대⋯첨단전략산업 육성에 집중"

입력 2025-09-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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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 및 토론회 개최
'국민성장펀드 지원대상' 등 자유토론도 진행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9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9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성장펀드 규모를 당초 100조 원에서 15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도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산업계, 창업·벤처업계, 금융권과 함께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 및 토론회'를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하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확대하면서 세계는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라며 "100조 원으로 발표된 펀드규모를 15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방산, 항공·우주 등 전략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최근 ‘K-제조 대전환’을 내세우며 성장동력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통령의 경제 행보와 맞닿아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출범하게 되는 국민성장펀드가 정체된 우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국민과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첨단전략산업의 성장 기회와 과실을 국민들과 공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대기업 성장과 선진국 추격에 국가 자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며 벤처·혁신기업 육성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서,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대한민국 경제에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재정이 마중물이 돼 민간자금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며,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하는 것이 중요"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민보고대회에는 주요 첨단산업 기업, 창업·벤처기업, 벤처캐피털, 대학 창업 동아리, 청년 창업가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조성 및 운용 전략’을 발표했고, 참석자들은 첨단산업 육성과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자유토론은 '국민성장펀드 지원대상', '벤처생태계 활성화' 등에 대해 진행됐으며, 누구나 토론 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KTV 국민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150조 원 국민성장펀드를 속도감 있게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며, 우리나라 첨단전략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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