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대한민국 AI 생태계 혁신적 도약 이끌 것”

입력 2025-09-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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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에게 ‘K-AI’ 엠블럼이 새겨진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지난 9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에게 ‘K-AI’ 엠블럼이 새겨진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9일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에서 나왔다. 착수식에는 유 대표를 비롯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임우형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원장 등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선정된 5개 정예팀 대표들이 참석했다.

‘AI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목표를 글로벌 최고 성능인 ‘SOTA(State Of The Art)급’으로 설정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을 위한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파급력 있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정예팀이 하나가 되어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착수식에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5대 컨소시엄에 들었음을 증명하는 ‘K-AI 엠블럼’ 수여식도 진행됐다. 5개 정예팀은 자유롭게 해당 엠블럼을 활용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단계평가로 압축된 정예팀에게만 엠블럼 사용권이 부여된다. 올해 말 예정된 1차 단계평가에선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통해 4개 정예팀으로 압축된다.

SKT 정예팀은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도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이다. SKT는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지난달 전사 AI 전환(AX)을 주도할 ‘AI보드(AI Board)’를 유 대표 직속 조직으로 신설하고 수장에게 ‘AI CEO’라는 직함을 부여했다. CEO와 동급의 직책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AI보드의 역할과 중요성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의미다. 또한 최근 자사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내 ‘AI 거버넌스 포털’도 오픈하는 등 AI 생태계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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