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5포인트(p)(1.01%) 상승한 3293.10에 거래되고 있다. 7월 31일 기록한 올해 장중 최고치인 3288.26을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1억 원, 1051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3210억 원 순매도 중이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연간 수정치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우려가 커졌으나, 시장에서는 8월 고용 쇼크 이후 노동시장 둔화를 기정사실로 해놓고 있으며 연간 고용 수정치도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 보니 부정적인 주가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며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39p(0.43%) 오른 4만5711.3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46p(0.27%) 상승한 6512.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0.79p(0.37%) 오른 2만1879.49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증권(1.79%), 금융(1.68%), 전기/가스(1.64%) 등이 오름세인 반면 통신(-0.69%), 섬유/의류(-0.22%), 화학(-0.1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3.13%), KB금융(2.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6%), 삼성전자(+1.26%) 등이 상승세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1.44%)은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8p(0.63%) 오른 830.0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74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억 원, 15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4.46%), 알테오젠(2.31%), 레인보우로보틱스(0.36%)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비엠(-2.29%), 에코프로(-1.41%), 에코프로(-1.01%) 등이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간 고용 하향에도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 연동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다만, 금일 밤 예정된 미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경계심리,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등이 장중 전반적인 증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