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美 시장 개척한 스타 겸 제작자

입력 2025-09-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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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신설, 공동위원장에 박진영. (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신설, 공동위원장에 박진영. (연합뉴스)

9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박진영은 30여 년간 700곡 가까이 만든 인기 가수이자 스타 프로듀서다.

1994년 ‘날 떠나지마’로 등장한 그는 ‘허니’(HONEY), ‘난 여자가 있는데’ 등 감각적인 가사와 안무가 돋보이는 히트곡을 다수 내며 1990년대 가요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도발적인 안무와 ‘비닐옷’으로 대표되는 신선한 의상 등으로 대중 앞에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내놓는 데도 주저함이 없었다.

박진영은 스스로 ‘영원한 딴따라’라고 칭하며 댄스 가수에게 따라붙던 ‘딴따라’라는 어휘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꾼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진영은 박지윤의 ‘성인식’과 엄정화의 ‘초대’ 등 굵직한 히트곡을 만든 스타 작곡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그는 1996년 4월 자신의 이름을 딴 JYPE(2001년 JYP엔터테인먼트로 사명 변경)를 설립해 제작자로도 나섰다.

박진영은 JYP 수장으로 지오디(god), 비, 원더걸스, 투피엠,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 숱한 K팝 스타를 배출하며 SM·YG와 함께 이른바 ‘3대 대형 기획사’ 시대를 이끌었다.

SBS ‘K팝 스타’와 KBS ‘더 딴따라’ 등 TV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공기 반 소리 반’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박진영과 그가 이끈 JYP는 K팝 한류가 전 세계를 휩쓸기 전부터 세계 최대인 미국 음악 시장에 도전했다.

그는 2009년 국내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소속 걸그룹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을 시도해 이들이 히트곡 ‘노바디’(Nobody) 영어 버전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한국 가수 최초로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당시 국내 톱스타의 갑작스러운 미국 진출을 우려하는 시선도 많았지만, 십수 년 뒤 미국 시장에서 K팝 한류가 꽃을 피웠다.

JYP 소속 스트레이 키즈는 2025년 현재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7회 연속 1위를 차지해 K팝 사상 신기록을 세웠고, 트와이스는 10년 차에도 미국 현지에서 스타디움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진영은 중국 법인 JYP 차이나와 JYP 재팬, JYP 아메리카를 통해 현지형 아이돌 그룹도 다수 선보였다.

△서울(53) △배명고 △연세대 지질학과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 총괄 책임자 및 대표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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