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운드 전문기업 제이디솔루션이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청력보조 스피커 ‘하룬제’로 ‘IFA 베스트 오디오 혁신상(IFA Best of Audio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IFA 혁신상은 행사 개최 101년 만에 처음 도입된 상으로, 전 세계 1800여 개 참가 기업 중 기술력이 가장 뛰어난 제품에 수여된다.
하룬제는 TV 등 콘텐츠 재생 기기와 함께 사용되는 난청인과 고령층을 위한 사운드바로, 사용자의 청력에 맞춰 명료한 소리를 제공한다. 제이디솔루션과 일본 산코산업이 공동 개발했으며, 자음은 또렷하게, 모음은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알고리즘이 핵심이다.
제품 개발에는 양국의 이비인후과, 언어학, 보청기,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곡선형 혼과 자체 음향 구조로 왜곡 없는 사운드를 구현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수상으로 제이디솔루션은 세계 시장에 기술력을 공식 입증받았다.
제영호 제이디솔루션 대표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IFA에서 처음 제정된 혁신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제이디솔루션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디솔루션은 IFA 현장에서는 하룬제 외에도 초지향성 스피커 ‘브릭’, 비상 방송 스피커 ‘PES’, 교육용 스피커 ‘아우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청력보조 알고리즘과 초지향성 기술을 직접 체험한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제이디솔루션은 ‘들려주는 사물인터넷(SoT, Sound of Things)’을 기반으로 복지, 교육,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적인 사운드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룬제’는 이달 중순 국내외 동시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