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전체가 전자제품화"⋯삼성전자, 모듈러 'AI 홈' 본격 상용화 [IFA 2025]

입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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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홈·모듈러 융합 실현
집 전체를 하나의 가전처럼
삼성, 차세대 주거 혁신 주도

▲삼성전자가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IFA 2025에서 차세대 주거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모듈러 건축에 적용 가능한 AI 홈 기술 기반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IFA 2025에서 차세대 주거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모듈러 건축에 적용 가능한 AI 홈 기술 기반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집 전체가 전자제품화하고 있습니다. 가전부터 에너지 시스템, 공조 시스템 등 모든 게 스마트싱스로 연결됩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IFA 2025에서 모듈러 건축에 적용 가능한 AI 홈 기술 기반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행사 기간 '메세 베를린'에 218㎡(66평) 규모의 일반 주택 형태를 갖춘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 체험관을 조성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해 짧은 기간에 완성하는 효율적인 주거 형태다. 실제로 이번에 삼성전자가 마련한 체험관은 조립하는데 단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AI 홈 구현은 삼성전자가, 건축은 삼성물산이 담당해 집 전체를 하나의 가전제품처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부사장은 "삼성물산의 지역별 생산라인을 통해 어디서든지 공급할 수 있다"며 "소비자는 입주만 하면 AI 경험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관은 현관, 거실, 방 등 각 공간의 목적에 맞춰 △보안 △사물인터넷(IoT) △엔터테인먼트 △넷 제로 에너지 △수면 △스마트싱스 프로 등 6개 콘셉트를 적용했다. 먼저 현관에는 AI CCTV와 스마트 도어락 등의 스마트 기기를 통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돕는 보안 솔루션을 구현했다.

거실과 주방에는 다양한 빌트인 가전과 조명·센서 등이 연결돼 스마트한 일상을 제공하는 IoT 솔루션을 선보였다. 빌트인 가전들은 입주 후 간편한 등록과정을 거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모듈러 건축에 최적화된 가정용 히트펌프가 고효율 냉난방을 제공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목적실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모니터, IoT 조명과 공조기를 통해 게임과 영상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현했다. 이곳에서 '게임모드'를 실행하면 조명과 커튼, 에어컨 등이 알아서 작동하며 몰입감 넘치는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만들어준다.

▲삼성전자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 내부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삼성전자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 내부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침실에서는 안전하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조명과 공조 기기 등을 통해 수면에 최적화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집안 보안도 상태도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잠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듈러 홈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내 에너지 기업들과 협업해 모듈러 홈에서 에너지 생산, 저장, 사용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넷 제로홈 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 모드를 이용하면 집이 알아서 가전 및 공조 제품의 에너지를 절감해준다"며 "이곳 유럽의 삼성 드럼세탁기는 최대 70%까지 에너지 절감할 수 있고, 나머지 제품들도 스스로 에너지를 줄이도록 한 번에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본격 상용화할 방침이다.

박 부사장은 "AI 홈으로 진화한 모듈러 홈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외 건설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각지에서 차세대 주거 환경인 '스마트 모듈러 홈'을 통해 삼성전자의 AI 홈을 미래가 아닌 일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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