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GI-101A’의 제형(Formulation)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GI-101A의 안정성, 체내 전달 효율,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 제형 기술을 보호하는 것으로, 정맥주사(IV)뿐 아니라 피하주사(SC)에도 적용할 수 있어 임상적·상업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회사는 파이프라인 특성에 따라 최적 제형을 선별할 수 있는 자체 스크리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등록으로 물질특허보다 긴 존속기간을 확보해 GI-101A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GI-101A는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2상에서는 1b상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항암 활성이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신장암, 요로상피암, 자궁경부암 등 주요 적응증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진행 중인 GI-102 피하주사 임상 1상에서 완전관해(CR) 사례가 보고되면서, GI-101A의 피하주사 제형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GI-101A 관련 물질특허,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특허, 항암제 병용특허를 확보했다. 제형특허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이번에 유럽에서도 등록됐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제형 스크리닝 플랫폼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중요한 차별화 역량”이라며 “최근 MSCI 지수 편입으로 외국인 지분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유럽 제형특허 확보는 유럽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