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엔 설탕 소비 증가? 소득 낮으면 더 '치명적'

입력 2025-09-09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구 온난화가 가져온 ‘설탕’ 주의보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구 온난화로 인해 미국에서 단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AP 통신은 9일(현지시간) 기온이 상승하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 설탕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가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낮은 가구에서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이 연구는 영국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날씨 정보에 따른 미국 일반 가정의 식품 구매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기온이 12도에서 30도로 올라가면 설탕 소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도당 0.7그램 증가한 셈이다. 또 30도를 넘어가면 반대로 식욕이 억제됐다.

전체 증가의 대부분은 탄산음료나 과일 음료와 같이 설탕이 첨가된 음료에서 비롯됐으며, 아이스크림 등 냉동 디저트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케이크, 쿠키 등 빵류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저소득층 가구의 설탕 섭취량은 고소득층 가구와 비교했을 때 최대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가난한 사람들은 에어컨을 사용할 가능성이 적고, 야외에서 일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더 많은 수분 공급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기후과학자 두오 찬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설탕 소비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25g 미만으로 설탕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하루 평균 당류는 2019년 36.8g, 2023년 35.5g으로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개인ㆍ기관 '사자'에 7498 마감 사상 최고가 또 경신⋯삼전ㆍSK하닉 엇갈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다이소에 몰리는 사람들
  • 비행기표 다음은 택배비?⋯화물 유류할증료 인상, 어디로 전가되나 [이슈크래커]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증권가, “코스피 9000간다”...반도체 슈퍼 사이클 앞세운 역대급 실적 장세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056,000
    • -0.12%
    • 이더리움
    • 3,401,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664,000
    • -0.15%
    • 리플
    • 2,080
    • +1.56%
    • 솔라나
    • 135,700
    • +4.06%
    • 에이다
    • 399
    • +2.84%
    • 트론
    • 516
    • +0.58%
    • 스텔라루멘
    • 242
    • +3.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00
    • +1.65%
    • 체인링크
    • 15,170
    • +3.98%
    • 샌드박스
    • 119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