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양극재 시장 ‘中 독점’ LFP 대세로

입력 2025-09-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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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P 적재량 66.9%↑…증가율·비중 삼원계 앞서

▲올해 1~7월 글로벌 및 중국 제외 시장의 양극재 적재량. (출처=SNE리서치)
▲올해 1~7월 글로벌 및 중국 제외 시장의 양극재 적재량. (출처=SNE리서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약 194만2000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LFP 양극재 총 적재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9% 급증한 75만3000t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양극재에서 LFP 비중은 58%(무게 기준)로 삼원계를 앞섰다.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위해 LFP 채택을 늘린 결과다.

공급사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후난위넝, 완룬, 다이나노닉, 로팔, 고션 등 중국계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전히 중국 중심의 독점 체제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54만3000t으로 작년 동기보다 1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중국 롱바이와 LG화학이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했으며 엘앤에프(4위), 에코프로(7위), 포스코(10위) 등 국내 기업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양극재 시장은 기술 경쟁과 공급망 재편 압박 속에서 전환 국면을 맞고 있다. 중국 정부는 양극재 관련 핵심 기술을 수출 규제 목록에 추가하며 해외 이전을 통제하고 있고, 유럽연합(EU)은 배터리 핵심광물 재활용 비중을 강화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SNE리서치는 “일부 중국계 공급사가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에 따라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서며 글로벌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주도권은 기술 내재화, 재활용 기반 공급 안정성 확보, 지역 분산 생산 전략을 조기에 구축한 기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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