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관동행사업 2차 확대…서초·광진 시유지 창의개발 본격화

입력 2025-09-08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설명도. (사진제공=서울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설명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 도입한 ‘공모형 민간투자사업’(민관동행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민관동행사업은 시가 대상지를 먼저 공개하고 민간사업자로부터 창의적인 기획을 제안받아 개발하는 민간투자사업 모델이다. 서울시가 공개한 저이용 시유지에 민간의 창의성과 자본을 결합해 시 재정 부담 없이 사회기반시설을 공급하는 혁신적인 사업 방식이다. 기존의 공공 주도 ‘정부고시사업’과 민간 주도 ‘민간제안사업’의 장점을 융합한 새로운 유형의 민간투자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2차 공모 후보지로 서초구와 광진구를 사전 공개하고 연내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 후보지로는 서초구 서초동 393-8 일대와 광진구 능동 18 일대다. 서초구 부지는 옛 서초소방학교 부지로 약 1만9840㎡ 규모다. 광진구는 어린이대공원 후문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약 7800㎡)이다. 시는 지역 여건과 정책 방향을 고려해 용도 등을 정할 계획이다. 이후 공모지침을 마련해 연내 기획제안 공모를 한 뒤 우수제안자를 선정한다.

앞서 지난해 민관동행사업 1차 대상지로는 △구로구 개봉동 공영주차장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특계5 부지 △강서구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등 3곳이 공모돼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구로구 부지에는 주민편익·생활편의 등 시설을 갖춘 행정복합시설, 송파구 부지는 공연장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 강서구 부지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주거 및 일자리 복합 공간이 제안된 바 있다.

특히, 강서구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부지는 지난 8월 민간사업자로부터 최초 제안서가 접수됐다. 서울시는 9월 중 전문기관 제안서 검토를 의뢰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사업은 ‘미래형 시니어 복합시설’이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중산층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 하우징 공급과 은퇴세대의 일자리 연계를 위한 도심형 스마트생활허브를 핵심으로 한다. 이는 지난 5월 서울시가 발표한 ‘9988 서울 프로젝트’ 이후 첫 민간제안사업이다. 어르신 맞춤형 주택과 일자리·여가시설 등 시 정책을 모두 반영한 제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관동행사업을 통해 저이용 시유지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민간의 창의성과 활력을 기반으로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정책시설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이 본격화되면 민간의 활력과 창의성의 기반으로 시 재정부담 없이 다양한 정책사업을 실현해 도시 매력과 경쟁력 또한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주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31,000
    • +1.03%
    • 이더리움
    • 4,680,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868,000
    • -1.2%
    • 리플
    • 3,103
    • +1.8%
    • 솔라나
    • 199,900
    • +1.06%
    • 에이다
    • 649
    • +3.84%
    • 트론
    • 421
    • -1.64%
    • 스텔라루멘
    • 363
    • +2.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80
    • +0.6%
    • 체인링크
    • 20,700
    • +1.17%
    • 샌드박스
    • 211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