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롯데 두 대표 만났다…온·오프라인 AI 쇼핑 혁신 시동

입력 2025-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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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네이버 AI·클라우드 기술 협력과 롯데 유통군 온·오프라인 네트워크 연계한 비즈니스 협력
오프라인 유통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 및 AI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 통해 유통 혁신 시너지 기대

(사진제공=네이버)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와 롯데 유통군이 손잡고 유통 산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AX) 혁신에 나선다. 첨단 AI·클라우드 기술과 오프라인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이사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5일 네이버 1784에서 만나 다방면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논의를 기반으로 △유통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 △AI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 △커머스·결제 연계 등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업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팀네이버는 AI, 클라우드 등 기술을 롯데 유통군의 롯데마트,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운영 프로세스에 접목한다. 양사는 △쇼핑, △MD(Merchandising), △운영, △경영지원 등 4가지 부문의 유통 특화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매장, 물류센터 등 오프라인 유통 운영 현장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 협력도 강화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마케팅 솔루션 ‘NCLUE’와 네이버 디지털 광고 등을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 접목해 AI 기반의 고객 분석과 광고 타겟팅 정밀도를 높인다.

온·오프라인에서의 커머스 비즈니스 협력도 속도를 높인다. 양사는 롯데마트·슈퍼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결제 시 포인트 10%를 적립해주는 공동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전개하고 세븐일레븐 등 롯데 유통 계열사의 상품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지금배달’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협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나아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팝업스토어 등 롯데 유통군 매장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는 “팀네이버의 첨단 기술 역량과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결합하고, 양사가 보유한 온라인 커머스 인프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쇼핑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팀네이버가 보유한 AI,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기술 경쟁력과 파트너십의 전략적 접목을 통해 AX 생태계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이 지닌 국내 최대 오프라인 인프라와 네이버의 디지털, AI 혁신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너지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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