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회장들 ‘기업성장포럼’ 동참⋯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

기업 협의체 총출동 이례적⋯규제 개선 한목소리

▲대한상의 전경

국내 주요 금융그룹 회장들이 ‘K-성장포럼’의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업성장포럼(K-성장포럼)’ 출범식에 참석했다. K-성장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계 주도로 발족했다.

K-성장포럼 발족식에는 정부와 정치권, 산업계, 학계 등이 대거 참석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이 참석자 명단이 이름을 올렸다. 4대 금융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금융회사 수장들이 경제계 포럼에 대거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지주 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와 맞닿아 있다.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금융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날 경제계는 계단식 성장억제형 규제와 경제형벌 규정이 기업가정신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성장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성장포럼은 앞으로 주요 부처와 국회와의 협력 채널로 활용된다. 분기 1~2회 정례 포럼을 통해 기업규모별 차등규제의 부작용을 짚고 조사·연구·건의 활동을 연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