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SK가스와 LNG 선박연료 공급계약 “탈탄소 전환 기반 마련”

입력 2025-09-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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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LNG추진 PCTC 30척 이상 도입
저탄소 선대 확장 등 2045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

▲이규복(오른쪽)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가 3일 경기 성남시 SK가스 본사에서 열린 LNG 선박연료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이규복(오른쪽)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가 3일 경기 성남시 SK가스 본사에서 열린 LNG 선박연료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SK가스의 자회사 에코마린퓨얼솔루션과 손잡고 저탄소 자동차운반선(PCTC) 선대 운용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4일 현대글로비스는 에코마린퓨얼솔루션과 ‘한국 동남권 기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현대글로비스와 SK가스는 저탄소 자동차운반선 선대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LNG 연료 공급 인프라 마련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LNG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운반선(PCTC) 도입을 늘려가고 있다. LNG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은 기존의 연료와 저탄소 연료인 LNG를 모두 사용한다. LNG 사용 시 저유황유(VLSFO) 대비 탄소배출이 2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엔진은 현 시점에서 선박의 탄소 저감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5척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30척 이상의 LNG 이중 연료 추진 PCTC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해당 선박들을 차질 없이 운용하기 위해서는 연료로 쓰일 LNG 물량과 급유경로 등의 확보가 전제돼야 하기에 이번 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사 PCTC의 국내 기항지 중 울산 등 동남권에서 급유량과 횟수가 가장 많다는 점을 고려해 SK가스와 해당 지역에 LNG 선박연료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인프라가 마련되면 극동지역에서 출항해 유럽, 중동, 미국 등으로 향하는 현대글로비스의 LNG 이중연료 추진 PCTC가 동남권 인근 항만에서 기항할 때 에코마린퓨얼솔루션이 확보한 LNG 공급선박(LBV)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발표한 로드맵을 통해 저탄소 선박 확대 등 관련 투자를 늘려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해운·조선 산업 전반에 탄소 중립 계획 달성을 공식화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것은 필수 당면 과제”라며 “저탄소 선박 도입 및 LNG 연료 확보 등 실질적인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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