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웰니스 시장 연 7.3% 성장…K뷰티 이어 한국 브랜드 승승장구

입력 2025-11-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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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입소문 타고 웰니스 틈새시장 노린다

▲왼쪽부터 라엘 제품 이미지와 오른쪽에는 미국 대형 유통사 월그린스 매장에 마련된 라엘의 브랜드 컨셉존의 모습이다. (사진제공=라엘)
▲왼쪽부터 라엘 제품 이미지와 오른쪽에는 미국 대형 유통사 월그린스 매장에 마련된 라엘의 브랜드 컨셉존의 모습이다. (사진제공=라엘)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 드러내는 K뷰티가 K웰니스 제품군으로 확장 중이다.

K웰니스는 뷰티(화장품)와 연계성이 높지만, 건강관리 초점을 맞춘 제품군이다.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여성의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W케어, 뷰티 디바이스 등이 해당한다.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K웰니스 제품군에 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로, CJ올리브영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올해 1~5월 웰니스 브랜드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뛰었다.

2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웰니스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 성과가 돋보인다. 우먼 웰니스 케어 브랜드 '라엘'은 여성의 호르몬 주기를 고려한 ‘홀리스틱 사이클 케어(Holistic Cycle Care)’를 콘셉트로 미국 시장에서 유통망을 확장 중이다.

라엘은 월마트, 월그린스, 타겟, 울타뷰티 등 미국 주요 유통기업 2만여 개 매장에 입점한 뒤 이달 들어서는 울타뷰티 입점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전 카테고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월그린스에서는 라엘만의 브랜드 컨셉존도 구성했다.

라엘 관계자는 “월그린스에서도 보통 상품들이 여성 위생용품이면 위생용품, 스킨케어, 건기식 등 제품별로 진열이 되는데 라엘의 경우 ‘생애주기에 걸쳐 케어한다’는 의미의 ‘사이클 케어(Cycle Care)’ 콘셉트로 이달부터 브랜드존을 마련해 라엘 제품을 한 데 모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확산하자, 젊은 소비층에서는 자연스럽게 K웰니스 제품군에 대한 관심도 역시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푸드, K뷰티와 마찬가지로 드라마 등 K콘텐츠가 각 웰니스 브랜드의 스토리텔링과 연계되고 있는 듯하다”며 “이에 따라 신뢰도가 높아지고, 실제 구매로도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스타트업 머스카의 천연 성분으로 만든 수면 음료 ‘슬리핑보틀(Sleeping Bottle)’ 오른쪽은 아모레퍼시픽의 건기식 브랜드 바이탈뷰티의 ‘슈퍼레티놀C’ 제품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머스카, 바이탈뷰티)
▲왼쪽부터 스타트업 머스카의 천연 성분으로 만든 수면 음료 ‘슬리핑보틀(Sleeping Bottle)’ 오른쪽은 아모레퍼시픽의 건기식 브랜드 바이탈뷰티의 ‘슈퍼레티놀C’ 제품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머스카, 바이탈뷰티)

뷰티 테크기업 '에이피알'도 최근 유럽 발주 증가로 올해 4~5월 합산 수주 물량이 1분기 대비 110% 이상 증가했다.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제품 약 30종을 유럽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은 물론 프랑스, 덴마크, 루마니아 등 유럽 각국 매장에서도 판매망을 확대 중이다.

천연 성분으로 만든 수면 음료 ‘슬리핑보틀(Sleeping Bottle)’을 만드는 스타트업 '머스카'도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아마존·월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성과를 보인 머스카는 미국 현지 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 협의와 함께 호주시장 판로 개척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2002년 론칭한 건기식 브랜드 ‘바이탈뷰티’를 중심으로 웰니스 카테고리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쓰고 있다.

정관장의 대표 건강음료 ‘홍삼원’도 K-웰니스 음료의 글로벌 성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기준 홍삼원의 연매출은 1032억 원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웰니스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어 K뷰티와 연계한 K웰니스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웰니스연구소(GWI)에 따르면 글로벌 웰니스 시장은 연평균 7.3% 성장해 2028년 약 8조9900억 달러(약 1경 2532조 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GWI가 정의하는 웰니스 시장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 환경과 인간관계 등 ‘전인적 건강’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모든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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