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 총보수를 기존 0.45%에서 0.15%로 낮췄다고 2일 밝혔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금 가격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기초지수는 뉴욕 증시 금광기업지수(NYSE Arca Gold Miners Index)다. △뉴몬트(Newmont)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Agnico Eagle Mines) △바릭 마이닝(Barrick Mining) 등 미국, 캐나다, 호주 금 채굴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이번 보수 인하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투자자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장기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행됐다고 NH-아문디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은 연초 이후 66.76%, 최근 3개월간 22.41%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금 시세를 반영하는 KRX 금현물지수는 각각 20.67%, 4.48% 올랐다.
올해 금 채굴 기업 주가가 금값보다 더 오른 이유는 금 판매가격은 상승한 반면 채굴 비용은 유지돼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뉴몬트,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바릭 마이닝 등 대표 금 채굴 기업 3사 평균 금 판매가격은 1분기 온스당 약 2911달러에서 2분기 3301달러로 상승했다. 반면 금 채굴 비용은 온스당 약 1536달러에서 1522달러로 하락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금 채굴 비용이 연말까지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연말까지 금 채굴 기업의 수익성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값 상승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면 금 채굴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총보수 인하로 투자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