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동자 시급 첫 2만원대 진입했지만⋯남성보다 8000원 이상 ↓

입력 2025-09-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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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발표

월 총 근로 시간은 남성이 여성보다 16.4시간 더 길었다
1인 가구 갈수록 증가⋯남성 30대, 여성 60대 비율 높아
지난해 이혼 건수 약 9만1000건⋯20년차 부부 이혼 ↑

▲남녀 근로형태별 시간당 임금 수준 (여성가족부)
▲남녀 근로형태별 시간당 임금 수준 (여성가족부)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사상 첫 2만 원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시간당 임금 수준이 남성의 70.9%로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전년(1만8502원)보다 1861원 오른 2만363원으로 2만 원대에 처음 진입했다. 반면 남성은 2만8734원으로 여성보다 8000원 이상 많았다.

2010년에는 여성이 9300원, 남성이 1만5095원으로 남성의 시간당 임금 대비 여성의 수준이 61.6%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성의 시간당 임금이 첫 2만 원대를 기록하면서 2010년 대비 9.3%p(포인트) 개선됐다.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남성이 8.2시간으로 여성(7.3 시간)보다 1시간가량 많았다. 2010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0.4시간, 여성은 0.8시간 줄었다. 월 총 근로일수는 남녀 모두 18.7일로 같았다. 다만 월 총 근로시간은 남성이 여성보다 16.4시간 더 길었다.

갈수록 증가하는 1인 가구⋯남성은 30대, 여성은 60대가 가장 많아

▲연령대별 인구 (여성가족부)
▲연령대별 인구 (여성가족부)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168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성이 2584만7000명, 남성이 2583만8000명이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2010년(414만2000가구) 대비 1.9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남성 1인 가구는 30대(21.8%), 여성은 60대(18.7%)가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1인 가구는 228만9000가구로 이 가운데 여성이 68.2%를 차지했다.

지난해 초혼 건수는 약 18만 건으로 2010년 대비 28.8%p 감소했다. 여성 연상 혼인은 3만6000건으로 동갑 혼인(3만 건) 대비 6000건 많았다.

아울러 지난해 이혼 건수는 약 9만1000건으로 확인됐다. 혼인 지속 기간이 4년 이하 부부의 이혼 비중은 2010년 대비 10.3%p 감소했다. 반면 20년 이상 함께 한 부부의 이혼 비중은 36.2%로 2010년 대비 12.4%p 증가했다.

한부모 가구는 149만1000가구로 양부모 가구의 6.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여성 한부모 가구는 113만5000가구로 전체의 76.2%를 차지했다.

미혼모ㆍ부는 총 2만5140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미혼모는 2만137명, 미혼부는 5003명으로 미혼모가 미혼부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미혼모는 30대(37.1%), 미혼부는 40대(40%) 비율이 가장 높았다.

외국인 인구 최초로 200만 명 넘겨⋯여성보다 남성이 많아

지난해 외국인 인구는 204만3000명으로 사상 처음 200만 명을 넘겼다. 이 가운데 여성은 87만8000명, 남성은 116만400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8만6000명 더 많았다. 나이별로 여성은 20대(23.8%), 남성은 30대(30.9%) 비율이 가장 높았다.

외국인 인구 증가에 따라 다문화 가구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다문화 가구원은 123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여성은 18만3000명, 남성은 16만8000명 증가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과 베트남 국적 비율이 72.8%를 차지했다. 이어 필리핀, 일본, 태국, 캄보이다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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